1. 완공 

계단길 중심에서 피어오르는 시원한 안개가 계단오르는 힘듬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 여름에는 뜨거워진 돌바닥의 복사열을 식히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나무그늘이 미치지 않는 계단경사로에 미스트 열주를 세운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즐기러 가는 길이 쾌적하고 시원한 발걸음이 되도록

안개핀조경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착공

공사의 관건은 미스트 열주를 배열한 길이만큼 대리석 바닥재 들어내고 시공해야한다는 것인데요. 

주의할 점은 들어낸 바닥재를 재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깨지지 않도록 잘 분리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또 단단한 콘크리트 바닥을 다루는 작업인만큼 위험한 장비가 있어서 

경험많고 노련한 작업자여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대리석 바닥재를 조심스럽게 분리하고나면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나는데요. 

이 바닥에 배관과 폴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콘크리트 절단기와 함마드릴을 이용해 자르고 부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다음 콘크리트 바닥에 세트앙카로 폴대를 고정한 뒤 

폴대 사이에 배관과 전선을 연결하고 다시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바닥의 수평을 잡아줍니다. 

콘크리트가 굳으면 분리해뒀던 대리석 판석으로 바닥을 재시공하면 공사가 끝이 납니다. 

밀양시립박물관에 설치한 미스트 열주는 총 8대로 공사기간은 약 10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바닥공사는 까다로웠지만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안개핀조경 현장직원들은 

시공절차에 따라 별탈없이 순조롭게 진행했습니다. 

3. 제품소개

밀양시립박물관에 공사한 제품은 미스트 열주(모델명:AGP-MP-432)로 

한 면이 아닌 4면에서 미스트가 분사되어 분사량이 많고, 폭염저감의 범위가 넓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전 남선공원에 시공했던 제품과 동일하지만 남선공원의 제품보다 

열주 1대 당 총 노즐개수가 8개 많아서 안개분사량이 풍성합니다.

미스트 열주는 360도 4방향에서 안개가 분사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각지대 없이 360도 안개가 분사됩니다. 

또 원목느낌의 외장재는 주변의 조경경관과 이질감없이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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